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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학 칼럼

곧 다가 올 물고기자리 토성 시대 예측

by 아스트로_릴리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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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Saturn

 

 

올해 들어 누누이 말했던 점성학적 큰 이벤트가 생길 3월 달이 이제 며칠 안 남았습니다. 토성은 2008년에 염소자리로 들어간 이후 올해 3월 7일, 염소자리를 떠나 물고기자리로 이동합니다. 명왕성뿐만 아니라 토성도 한번 별자리를 이동하기까지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보통 두 행성은 시대를 나타냅니다. 토성이 물고기자리로 옮겨가는 것의 의미는 점성술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것 역시 역사적인 이벤트입니다. 

 

 

염소자리 토성 시대를 뒤돌아본다.

토성이라는 행성은 인내심, 끈기, 연장자, 시련, 제한, 시간, 국가, 아버지, 권위, 권력, 현실적, 조심성 등을 관장하는 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어로는 Saturn(쌔턴)이라고 하며, 우리가 현실을 유지하고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 어떠한 책임을 어떤 식으로 떠맡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삶의 한계를 정하고 규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차트에서 토성이 있는 하우스를 보통 우리가 확실한 토대를 쌓고 안정을 이루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한계를 정하는 벽과 울타리가 있어야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처럼, 토성으로 상징되는 책임과 의무와 한계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이 정체성을 갖습니다. 토성의 에너지가 긍정적으로 발휘되면,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인내심이 깊어지며 주어진 일을 체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절제된 노력과 검소함 그리고 안정을 유지하는 힘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토성의 에너지가 부정적으로 발휘된다면, 지나치게 완고해지고 자기 방어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미래에 대해 강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엄격하고 질투가 심해지며 의심이 많은 성향도 있을 수 있게 됩니다. 세상에 대한 염세주의적인 태도가 강해지기 쉽습니다. 

 

싫든 좋든 토성의 영향력을 받고 살아가는 우리는 길흉을 반복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이든 절대 선과 절대 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토성으로 인한 인내와 끈기, 신뢰와 사색이 따라올 수 있고, 토성으로 인해 분노와 시련, 권위적이고 샘이 많고 의심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인생에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힘듦과 슬픔이 없다면, 인간은 발전할 수 있을까요? 또는 나이가 들어가는 현명함을 가질 수 있을까요?

 

염소자리와 물병자리를 동시에 지배하는 별이 토성입니다. 특히 염소자리는 토성의 응축, 한계, 제한, 통제의 영향을 십분 발휘하는 별자리이자 흙을 상징합니다. 눈 결정, 얼음, 석유, 석탄, 다이아몬드 등 모두 오랜 시간을 거쳐서 물질화되는 것을 토성이 다스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염소자리는 물질계로 향해지는 힘,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압력과 권위주의, 통제, 제한 등을 의미합니다.

 

2008년에 토성이 염소자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되돌려봅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해 임기가 막 시작하는 해가 2008년 무자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고, 숭례문이 화재로 인해 불에 탔습니다. 토성과 염소자리의 결합이 부정적으로 발현되면 물질에 대한 욕심이 강해지고 국가적 차원에서는 권력 투쟁과 쟁취, 민중의 통제가 두드러지기 쉽습니다. (물욕과 권력욕이 강해지므로) 부정부패가 더 만연해질 가능성도 큽니다. 이명박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미스러운 일로 재판을 받고 감옥에 수감된 때도 결과적으로 토성이 염소자리에 있었을 때입니다.  토성이 지배하는 염소자리는 혹독한 겨울과 추위, 인고와 시련의 별자리입니다.

 

 

물고기자리 사인의 형상화 & 물고기자리 사인 기호

 

 

물고기자리에 토성 입궁

일단 물고기자리라는 별자리의 특성을 이야기해야겠습니다. 물고기자리는 영어로 Pisces(파이시스)라고 합니다. 지배 행성은 해왕성이며 구성하는 원소는 당연히 물입니다. 행동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은 다른 아닌 '느낌'입니다. 물고기자리를 상징하는 것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헤엄치고 있는 두 마리의 물고기입니다. 

 

물고기자리의 물상을 파헤쳐보면, 바다 입니다. 바닷속은 땅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상하고 신비로운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두운 바닥은 아예 보이지도 않은 비밀의 영역입니다. 깊고 깊은 수심은 온통 컴컴한 검은색입니다. 그래서 사주 명리학에서 물은 검은색이라고 정의 내렸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컴컴하고 검기 때문에 아름답기도 하고 어두워서 무섭기도 합니다.  

 

물고기자리는 물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유연하고 부드럽습니다. 음악과 시를 사랑하고 꿈을 꾸는 듯한 백일몽에 잠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마디로 몽상가들입니다. 열 두 별자리 중에서 감성 기능이 최고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물고기는 가장 종교적이고 영적인 별자리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을 때가 물고기자리의 시대였습니다.

 

물고기 두 마리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헤엄치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두 가지의 성향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현실을 무시하고 아주 무기력하게 그냥 흐름에 떠밀려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때에는 지나칠 정도로 꼼꼼하게 현실에 매달려 일벌레처럼 일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지나치게 관대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지나치게 인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주 밝고 긍정적이고 활기가 넘치다가도 다른 때는 무기력하고 침울해지기도 합니다.

 

혈액은 물입니다. 혈액은 인간의 몸 구석구석 끝까지 흘러들어 갑니다. 이것을 안 좋은 쪽으로 해석해 보면 어떤 나쁜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왔을 때 우리의 몸 구석구석 끝까지 퍼지기 쉽다는 뜻도 됩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좋든 나쁘든 중독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물은 인위적으로 막지 않으면 흘러 흘러 못 가는 곳이 없습니다. 

 

가장 최근으로 토성이 물고기자리에 있던 시기는 1993년부터 1996년까지입니다. IMF직전의 시기였던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지금 모두가 긴장하고 경제적인 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비싼 명품 소비가 전 세계 1위를 찍었다며 보도하는 것을 봤는데,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요즘 과거의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한 방안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1993년부터 1996년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셔야 합니다. 국가적으로는 성수대교가 무너졌고 삼풍 백화점이 무너졌으며 대구에서는 가스 폭발 사고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경기도에서 홍수도 났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994년 여름에는 엄청난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밤잠을 설쳤습니다.

 

홍수와 폭염은 사람의 힘으로 백 퍼센트 막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인명 손실이 엄청났던 대형 사건은 인재가 차지하는 부문이 굉장히 큽니다. 이 비슷한 일이 다시 반복될 수 있는 기간이기에 인재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개개인으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러나 물고기자리 토성이 이렇듯 무섭고 부정적인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고기자리 고유의 특성인 깊은 감성과 예민함으로 인해 문화와 예술 분야가 더욱 발전될 것입니다. 1993년과 1996년 기간에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삼인조 그룹이 등장하여 발라드와 트로트로 양분되어 있던 우리나라 가요계의 틀을 깨버렸습니다. 영화계 쪽으로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가 한국 영화 처음으로 서울에서만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그 시절 100만 관객은 지금의 천만 관객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아, 그리고 앞으로는 여성들의 파워가 강해집니다. 

 

세계로 눈을 돌려 물고기자리에 토성이 있었을 때, 60년 전 비틀즈가 등장했고 뮤지컬 영화인 <사운드 오브 뮤직>이 인기를 끌었으며 인류 최초로 피임약이 개발되어 전 세계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적어도 임신이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 되었기에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이 이때부터 가능해졌습니다. 1993년부터는 영화 <스타트랙>과 <토이 스토리>와 같은 CG기술 영화가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인간의 인생이 기쁠 때와 슬플 때가 있듯이, 물고기자리 토성 시기 또한 그렇습니다. 토성이 주는 안 좋은 것과 물고기자리가 주는 좋은 것들이 같이 들어올 것입니다. 게다가 2023년부터는 강력한 영적인 해이기도 합니다. 인류는 감정을 성숙시키고 이해하며 다루도록 부름을 받을 것입니다. 평소 감정을 잘 숨기고 비밀이 많은 사람들은 2023년을 잘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여러분, 운명은 정해져있으나 또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개인과 국가가 얼마나 슬기롭게 이 시기를 활용할 수 있을지, 3월 7일 전까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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